설악산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마츠 레스토랑 후기입니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인데 후기가 좋아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넓은 실외와 달리 실내는 테이블이 많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로 시끄러운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보다는 연인 사이나
부부끼리 가기에 좋아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한 거라 다른 손님이 없어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리고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14,000원, 돈가스 12,000원...
6살 아이와 함께라 2가지 메뉴를 주문합니다.
"저희가 양이 많은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어보시는 웨이터 분...
이때부터 약간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남기더라도 먹고 싶은 메뉴를 먹어보자 하는 맘에 쿨하게 주문을 합니다.
먼저 식전 빵과 감자수프가 나옵니다.
수프는 달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맛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 요리가 나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접시도 크고 양도 많습니다.
스파게티 같은 경우 다른 곳의 1.5배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돈가스야 뭐 워낙 양이 많은 곳이 많으니...
스파게티는 평범한 맛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돈가스...
돈가스 소스가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인데 숟가락으로 푹 떠서 먹어도 될 만큼 덜 달고 덜 짭니다.
고기를 소스에 푹 찍어 먹는 저한테는 아주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제스타 일이 아니네요...ㅜㅠ
저는 평소 퍽퍽한 살을 좋아하는데( 닭고기도 닭다리보다는 닭가슴살을 좋아합니다.)
이 곳의 돈가스는 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퍽퍽한 부위를 부드럽게 다진 게 아니라 기름진 부위를 다져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질기게 씹히는 것도 있고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상 맞지 않는 고기 부위였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실수 있는데
다음 일정이 바빠 테이크 아웃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둘이 방문한 곳인데
웨이터 분이 매우 친절해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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