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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다

3년 일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어 본다.

by 미루밀 2021. 1. 2.

2020년 1월 1일 새해 기념으로 10년 일기(메모)를 작성하기로 마음먹었었다.

 

 

아래처럼 5월 22일 한 날에 대해 10년 동안 기록하는 형식으로

이렇게 작성해두면 내가 10년 동안 같은 날에 무엇을 했었는지 알 수 있어 의미 있을 것 같았다.

자신만만하게 주문했지만 첫인상부터 좋지 않았다.

10년 치를 기록해야 했기에 너무나 뚱뚱했고 적을 공간도 좁았다.

그래도 애착을 가지고 작성해보려 했지만 며칠 못 가고 한쪽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난 또 새로운 일기장을 검색하게 되었다.

얄상하고 보기만 해도 글을 쓰게 만들고 싶은 그런 일기장...

10년 일기장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 없었다.

그렇게 5년 일기장, 3년 일기장 검색하다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멜로우(Mellow)에서 나온 3년 다이어리...

 

겉표지는 민화를 주제로 디자인되었는데

여러 가지 중 내가 고른 것은 "책거리"였다.

책거리는 책을 비롯해 문방구, 도장기 등을 책가 안에 그린 조선시대 민화로 출세와 행복에 대한 바람을 담은 그림이란다.

아무래도 "출세"와 "행복"이란 문구에 홀린 듯하다.

 

너무 튀지 않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 

 

두께도 2.5cm으로 적당하다.

 

일기를 적을 칸도 넉넉하다.

 

3년 일기장과 10년 메모 비교

이렇게 보니 3년 일기장이 더더욱 예쁘게 보인다.

 

무사히 3년 일기를 적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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